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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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

젊은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작업 이야기

 

 

도서명 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

저자 김어진

형태 152mm x 215mm / 무선제본 / 410

가격 18,000

발행일 20151125일 수요일

ISBN 978-89-98656-52-2 03600

분류 국내도서 >예술/대중문화>예술 일반

 

 

 

 

책 소개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을 질문하는 디자인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의 김어진 디자이너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젊은 디자이너 10팀을 만나, 작업자로서 그들의 작업묻고 받아 적었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작업자들과 나눈 작업 이야기와 포트폴리오가 다채롭게 실려있다.

 

 

 

디자인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업자들의 생생한 작업과 목소리를 담다

 

그래픽디자인, 제품디자인, 무대디자인, 음반디자인, 북디자인처럼 디자인분야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면서, 동시에 디자인을 넘어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업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강경탁, 김강인, 김의래, 노트폴리오, 더블유-, 물질과비물질, 오디너리피플, 일상의실천, 제로랩,

한주원까지. 이 책에 소개된 작업자들은 디자인과 동시에, 공연을 기획하거나 음반과 책을 만들고,

소설을 쓰거나 배우로 활동하는가 하면, 작업실 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농사를 짓기도 한다.

이 책은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중인 젊은 작업자들의 색다른 작업을 소개한다.

저마다의 남다른 작업 과정들을 이야기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업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 작업을 말하기에 앞서

 

1. 서문

: 작업의 목적

2. 강경탁

: 작업과 꼭 닮은

3. 김강인

: 관심으로 다가가는

4. 김의래

: 경험을 나누는

5. 노트폴리오

: 영감이 모여 있는

6. 더블유-

: 가능성을 탐구하는

7. 물질과 비물질

: 문자와 도상으로 표현하는

8. 오디너리피플

: 평범하지 않은

9. 일상의실천

: 경계에서 발언하는

10. 제로랩

: 군더더기 없는

11. 한주원

: 규정되지 않은

12. 대담(강경탁. 권준호. 김의래)

: 디자이너가 바라보는 디자인 교육, 디자인 흐름

-에필로그 :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책속으로

 

여기에는 디자인의 정답이나, 유명인의 무용담은 없다. 표상을 바라는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넋두리쯤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척박한

현실 안에서 치열하게 작업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들로부터 미완의 가능성을 분명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프롤로그)

 

작업을 완료했을 때 적어도 그 표현에 대해서는 만족한 적이 없고요. 예컨대 어떤 작업에서

저를 결과에 당도하게 하는 것은 냉소적으로 말하자면 제 의지가 아니라 그저 정해진

일정에 불과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를 만족하게 하는 건 작업 자체라기보다 오히려

의뢰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호작용과 신뢰 같은 것들이에요. (강경탁)

 

다른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끼는 것도 없어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학생 때부터 그런 마음을 느끼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하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요. 재능이 출중한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많아요. 제가 천재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즐겁게 작업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불안을 느끼는 부분은 오히려 저보다 훨씬

인격적인 성숙을 보이는 분들을 만났을 때요. 능력의 유무와는 상관없는 대인배들이 그런 경우죠.

제가 신경질을 부렸는데 넓은 마음의 피드백을 받으면 디자인 능력이 아니라 저의 부족한 인격에

불안감을 느껴요. (김강인)

 

저는 무조건 책임감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자본에 의해 자기 노동력을 제공한

것이라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자기가 만든 것 때문에 영향을 받게 될 사람들은 있다는 거죠.

특히 저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무섭게 봐요. 무의식적인 형태로 누군가에게 주입하는

직업이기 때문이에요. (김의래)

 

진정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부터 돈을 보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사한 포트폴리오

사이트는 처음부터 디자인 공모, 인력시장, 상품화 등 수익적인 목적을

두고 시작했기 때문에 목적에 국한된 콘텐츠만 공급하고 소비되는 경향이 짙거든요.

그런 결과 대부분 서비스를 금방 중단하게 된 거죠. (노트폴리오)

 

작업 스타일보다 다른 고민이 있어요. 제가 작업한 디자인을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그 작업이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작업의 주제에서 벗어난 요소를 멋 부리기 위해 첨부하는 걸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작업하다 보면 계속 요소를 빼고 있는 것 같아요. 담백한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더블유-)

 

걱정은 없어요. 물론 작업을 통해 돈을 벌 수 있으면 좋겠죠. 저희 1차 목표이기도 해요.

하지만 그 돈은 못 벌어도 상관없어요. 다른 곳에서 벌면 되잖아요. 막연한 두려움은

당연히 존재하겠지만 작업을 통해 꼭 돈을 벌어야겠다는 각오는 없어요. 어쨌거나 저희는

끝까지 작업을 할거고, 작업을 아카이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돈과는 별개로 작업을

만들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질과비물질)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한계가 있잖아요. 직접 손으로 시작했을

때 가능성이 더 풍부해지죠. 일단 가능성을 전부 던져놓고 마지막에 맥락이 이어질 만한 것들을

골라내요. 그리고 논리를 다시 세팅하고 최종 정리를 하죠. (오디너리피플)

 

그 작업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우리가 이 작업을 끝까지 밀어붙일 의향

이 있는가에 더 중요한 기준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디자이너로서, 사회적 발언을 하는 단체와

협업한다 해도 저희가 발언의 주체는 아니잖아요. 반면 내부 프로젝트는 저희가 주제 선정과

메시지 전달 방식까지 발언에 방점을 찍는다는 의미에서 주체가 될 수 있는 거죠. (일상의실천)

 

디자인이 참 애매한 것 같아요. 제품디자인이라고 하면 물성을 다룰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픽디자인도 결국 같은 맥락이겠죠. 그런데 정작 우리가 다룰 줄 아는 것은 컴퓨터 밖에

없는 거예요. 저는 이게 화폐와 같다고 느꼈어요. 요즘 시대의 화폐는 사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이동하잖아요. 디자인도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우리가 실제로 물건을 깎아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을 통해 만들어지고 이동하는 거예요. 그런데 물건은 어느덧 나와 있죠.

사실 굉장히 소름 돋는 과정이에요. (제로랩)

 

재료가 가지고 있는 물성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최대한 피하려고 해요.

예를 들면, 각재와 합판으로 만든 기둥 표면에 페인트로 콘크리트 작화를 해서 그럴듯하게

낡은 텍스쳐를 연출하는 방식이죠. 이런 미술이 진지하게필요한 작업은 되도록 피하려고 해요.

작업마다 최소한가지 이상 새로운 기술이나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말은 거창한데,

한정된 예산으로 대안을 찾는 거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많이 들어요. (한주원)

 

 

출판사 서평

 

디자인의 화려한 모습에 가려 보이지 않던

작업자의 민낯을 드러내, 진정한 작업의 의미를 묻는다

 

확신과 좌절을 반복해나가는 작업자의 민낯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렇듯 평범하고도

촌스러운 질문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업의 윤곽을 치열하게 만들고 있는 작업자들을 직접 찾아가

게 만들었다. 평소 모니터 너머로 몰래 훔쳐보던 그들을 만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 조금이나마 선명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품기도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오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작업자들이 있다. 친구 혹은 연인,

동료들과 함께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같이 작업을 하는가 하면, 취미나 놀이처럼 시작한 일이

점점 커져 작업이 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작업자로 정해진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 활발한 작업을 선보이는 10팀의 작업과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디자인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을 운영하는 저자 디자이너 김어진은 자신의 주변에서 묵묵히 작업을

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만나, 작업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질문했다.

그리고 디자인의 화려함 이면에 존재하는 개인의 걱정과 고뇌, 작업을 이어나가며 겪었던 어려움

을 통해 작업자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작업의 의미를 물었다. 작업자로서의 목표가 돈이나, 경력,

성공 같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젊은 작업자들의 솔직하고도 진실한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있다.

 

디자인에 정답은 없다 -

끝나지 않은 작업, 끝나지 않을 이야기

 

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에세이와 인터뷰 그리고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인 디자이너

김어진의 에세이와 디자이너 10팀과의 인터뷰, 그리고 디자이너가 바라보는 디자인 교육과 디자인

동향에 관한 대담을 싣고 있다.

 

디자이너인 저자는 자신이 먼저 스스로에게 작업의 목적을 물었다. 그리고 책에 실린 에세이에서

밝히고 있듯이, 스스로가 작업이라고 칭하지 못했던 지난 작업물이 가진 한계점을 짚어낸다.

이러한 자기성찰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주변에서 활발히 작업을 하는 10팀의 작업자들을 만나

그들의 작업에 관한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디자인스튜디오 워크룸의 디자이너였던 강경탁을

비롯해 디자이너이자 농부이며, 게스트하우스 겸 작업실 김가든의 운영자 김강인, 디자인 야학의

교육자이자 스튜디오 밈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김의래 그리고 무대디자인과 그래픽디자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주원처럼 디자이너이지만 한 분야만을 고집하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작업자의 작업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업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오디너리피플, 물질과

비물질, 일상의실천, 제로랩, 더블유-씨까지 한 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모여, 디자인과 디자이너는

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소규모 디자인 공동체를 인터뷰하였다.

 

이 책은 작업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작업자의 목소리로 전달한다. 그리고 작업을 둘러싸

고 있는 외부적인 환경이나 조건들을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작업자들은 스튜디오 운영이나,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견적과 계약 문제 그리고 세금납부 같은

현실적인 일을 놓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유명인의 성공담이

나 무용담과는 분명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작업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고민을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하며, 작업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갈등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작업자의 모습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작업의 깊은 진수를 말한다.

 

누구도 쉬이 알려주거나 가르쳐주지 않았던 이야기,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실제 작업 이야기

는 현재 디자인을 배우고 있거나, 작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이며,

다양한 예술방면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는 한 층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저자소개

 

김어진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디자인의 수동적 역할을 바라보며 상업디자인의 한계를 느꼈다. 퇴사 후 디자인을 통한 사회 참여

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디자인스튜디오 ‘Handprint’를 김경철과 함께 운영했다.

20134월 영국에서 귀국한 권준호가 합류하면서 디자인스튜디오 일상의실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everyday-pract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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